2024년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고공행진 속에서, 많은 사람들이 다시 예·적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은행에서 연 4~5%의 금리를 제시하면서, "이 정도면 다른 투자 안 해도 되지 않을까?"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. 그러나 고금리만 믿고 예·적금에만 의존하는 전략, 과연 장기적으로도 유효할까요?
이번 글에서는 고금리 시대의 예·적금 전략을 점검하고,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재테크 대안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📚 목차
- 고금리 시대, 예·적금 다시 인기?
- 예·적금의 장점과 한계
- 예·적금 외 고려해야 할 투자 대안
- 고금리 시대의 자산 배분 전략
- 마무리: 현명한 선택은 분산이다
고금리 시대, 예·적금 다시 인기?
2023년 후반부터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, 예금 금리도 함께 상승했습니다.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~5%에 달하고, 일부 특판 상품은 6%를 넘기도 했습니다.
안전하고 보장된 수익을 선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굉장히 매력적인 조건입니다.
하지만 이자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이득인 것은 아닙니다. 물가 상승률(인플레이션), 실질 수익률, 세금 등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실질 수익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.
예·적금의 장점과 한계
✅ 장점
- 원금 보장: 은행 예금자 보호 제도(5천만 원 한도)가 있어 안정성 높음
- 고정 이자 수익: 금리 확정형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
- 단기 자금 운용에 유리: 유동성이 필요할 때 적합
⚠️ 한계
-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할 수 있음: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일 수도
- 과세 대상: 이자소득세 15.4% 차감 시 실제 수익률은 더 낮음
- 장기 자산 증식에는 부족: 복리 효과 및 자산 확대가 제한적
예금 금리가 4.5%라도 세후 실수령 이자는 약 3.8% 수준에 불과합니다. 물가상승률이 3%라면 실질 수익률은 사실상 0.8%인 셈이죠.
예·적금 외 고려해야 할 투자 대안
고금리 시대일수록 예·적금 외의 자산군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해집니다. 다음은 예금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안들입니다.
1. 채권형 ETF
- 국채, 회사채에 분산 투자
-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가능 + 유동성 보장
- 채권 금리가 고점인 시기에 유리
2. 배당주 투자
- 실적 안정된 기업 중심
- 연 4~6% 배당 수익 + 주가 상승 가능성
- 예금과 달리 복리 수익 기대 가능
3. 리츠(REITs)
-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
- 정기적인 배당 + 시세 차익 가능
- 고정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
4. 적립식 펀드/ETF
- 정기적 분산 투자로 리스크 최소화
- 물가를 이기는 장기 수익 추구
고금리 시대의 자산 배분 전략
단순히 예금에 올인하는 것보다, ‘예금 + 투자’의 조합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입니다. 예를 들어:
- 예금 50%: 단기 안정성 확보
- 채권 ETF 20%: 예금 이상의 수익 추구
- 배당주/리츠 20%: 배당 수익 + 자본 이득
- 현금 10%: 급변 상황 대비
이러한 분산 전략은 리스크는 낮추고, 수익 기회는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.
마무리: 현명한 선택은 분산이다
지금처럼 금리가 높을 때는 예·적금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. 하지만 고금리도 일시적인 흐름이며,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예·적금을 ‘안정 자산’으로 두되, 전체 자산의 일부분은 반드시 수익형 자산에도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. 결국 금융 시장에서는 '안전만 추구하는 사람'보다 '균형 있게 분산한 사람'이 살아남습니다.
📌 예금은 자산을 지키는 도구일 뿐, 불려주는 수단은 아닙니다.